내년 2월부터 한라산 탐방예약제가
실시됩니다.
과도한 차량 유입을 막고
한라산 보호를 위해 고육지책으로
나온 것인데
성판악 코스에 하루 1천명,
관음사 코스에 하루 500명으로 탐방 인원을
제한하게 됩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라산 등반구간 중
탐방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성판악 코스입니다.
정상을 등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음사 코스와 함께 가장 인기가 높은
등반코스 입니다./
<정희선 / 경기도 안양>
"관음사 코스로 올라가서 백록담 구경하고
성판악으로 내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생각보다 눈이 많이 와서
예뻤던 것 같아요. 많이 아름다웠어요."
한라산 등반은
성판악과 관음사, 어리목 등 모두 5곳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완료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탐방객 수를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허은진 기자>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가
내년 2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갑니다.”
<김권율 / 한라산국립공원 공원운영팀장>
"탐방예약제를 실시하면서 세계유산인 한라산의
자연자원을 보전할 수 있고 일시에
성판악으로 쏠리는 현상에 대해서
관음사, 영실, 어리목으로
분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하루 평균 한라산 탐방객은 2천 5백여 명.
그 중 50% 가량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 구간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내년 2월부터 실시되는
탐방예약제를 통해 예약 가능한 인원은
성판악 코스는 1천 명,
관음사 코스는 5백 명으로 산정됐습니다.
현재 입산하는 평균인원 보다
오히려 조금 더 높은 수치입니다.
<정현직 / 충북 청주시>
"자연을 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을 했는데 결국 예약을 제대로
제한하지 않거나 숫자가 너무 많아서
기존에 왔던 관광객, 등산객 수랑 별 차이가 없다면
그런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데 잘못..."
제주도는
가을과 겨울 주말에는 최대 3천명이 몰린다며
제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라산 탐방예약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한 달 전부터 예약이 가능한데
노약자나 외국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배려해
현장 발권도 가능합니다.
제주도는 시범 운영을 통해
적절한 인원을 책정하고
예약제를 다듬어 나머지 구간까지
점차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라산 탐방 예약제 실시와 함께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는
교통체증의 직접적 요인인
탐방로 출발지점 부근 갓길 주차 행위에 대해
단속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를위해 제주국제대 맞은편 부지에
한라산 탐방객 환승주차장을 조성해
탐방로 부근 차량 출입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