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장 선거가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첫 민간체육회장을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지만
대의원들이 투표하는 간접 선거로 치러지면서
공약은 커녕 후보들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 수 없는
깜깜이선거가 되고 있습니다.
전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간 2파전 속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지
이정훈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부평국, 송승천 두 후보자는
제주도체육회를 이끌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걸어온 길에선 조금 차이를 보입니다.
농구협회와 철인3종협회, 제주도생활체육회장 등을
역임한 부 후보는 재임기간 공공스포츠클럽 출범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 왔습니다.
<부평국 / 도체육회장 후보자 (지난 8일)>
"깨끗한 체육인 부평국과 함께 민선체육회 시대 제주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께 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엘리트 선수 출신의 송승천 후보는
씨름협회장을 역임한데 이어 재임기간 직장운동부 창단,
경기장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엘리트 체육 발전에 힘써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송승천 / 도체육회장 후보자 (지난 8일)>
"체육회의 새 수장은 수많은 체육인을 끌고
앞으로 나가야 하는 내 모든 것을 바쳐서 체육회를
이끌어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후보 토론회가 생략돼 깜깜이 선거로 불리는 이번 선거는
도체육회가 중립성 논란에 놓이며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송 후보측은 선거전부터 선거인단 선정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놓고 편파적이라며
도체육회이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도체육회가 자신과 인연이 있는
특정종목 감독들과 계약 해지하는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송승천 / 도체육회장 후보자 (지난 8일)>
"체육회장 선거와 지도자 감독하고 저와 무슨 관계인지
체육인 분들은 역도와 씨름 감독이 재계약이 안된 이유를
명백히 밝혀야 하는 겁니다."
이에 대해 부평국 후보측은 이미 체육회를 떠났다며
도체육회의 결정과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상대후보가 허위약력 기재로 선관위로부터 경고 받은 것을
겨냥한 듯 깨끗한 후보가 체육수장에 올라야 한다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부평국 / 도체육회장 후보자 (지난 8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금 더 집중적으로
더 봐주십사 하고 아 자리에서 부탁드리고 같은 후보니까
제재 조치에 대해 말을 하기가 안타깝습니다."
첫 민간 체육회장 자리를 놓고 두 후보간의
한치의 양보없는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15일 누가 선택을 받을 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