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안정자금 신청 '불만'…일시상환 '부담'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02.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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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낮은 금리의 특별경영 안정자금 지원에 신청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현장 접수를 하다보니 새벽부터 신청자가 몰려 결국 온라인 접수로 대체했는데, 이 또한 선착순제를 도입해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특히 대출 연장이 가능한 다른 경영안정자금과 달리 1년 후에 원금을 일시에 상환해야 하는 조건도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입니다.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신청하려고 몰려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관계자들로 북새통을 이릅니다.

대출 이자의 2%를 제주도가 지원해 실질적으로 1%의 낮은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빌릴 수 있어 신청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청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수백명이 몰리면서 접수 인원을 2백명으로 제한했지만 이마저도 선착순이다 보니 새벽부터 대기줄이 이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접수를 도입했지만 이 또한 50명으로 제한해 일찍 접수가 끝나기 일쑤입니다.

<김경숙 / 경영안정자금 신청 예정자>
" 온라인으로 접수를 해서 그 번호표를 가지고 다시 여기와서 접수를 해서 은행으로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신청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결국 선착순 접수 방법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한 /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마케팅본부장>
"온라인 (신청이) 너무 폭주를 해서 내일부터는 09시부터 18시까지 접속하는 분들에 한해서는 모두 접수하도록 하고 접수한 분들에게는 핸드폰으로 방문 일시 및 시간을 알려드리도록 저희들이 조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많은 신청인들은 방법 뿐만 아니라 지원 조건을 놓고도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분할 상환이나 상환시기를 연장해주는 다른 경영안정 자금과 달리 코로나19 긴급 경영안정자금은 1년 후 한꺼번에 원금을 되갚아야 합니다.

<00식당 운영>
"이자 부분만 확실히 낸다면 2년, 3년 후에 (상환시기를) 연장해주는 다년간의 걸친 지원이 돼야지 지금처럼 1년짜리 자금 지원으로는 저희들에게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제주도가 이번 코로나 19로 지원하는 대출 규모는 2천억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어느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재 대출 조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보여주기식 지원책이라고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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