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상가나 숙박업소들은 매출이 크게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려움을 겪는 해당 업소들을 돕기 위해 '고생했어요! 고마운 가게' 캠페인을 통해 착한 소비활동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점포들을 적극 이용하고 지속적인 피해를 방지하기로 했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주방에서 요리가 한창입니다. 미리 준비한 재료들을 뚝배기에 담고 화로에 올리자 잠시 후 진한 국물이 끓어오릅니다.
15년간 장사를 하며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식당인데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잠시 문을 닫아야만 했습니다.
최근에 다시 문을 열었지만 예전처럼 장사가 되지 않는 것보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더 힘겹습니다.
<이강인 / 식당 운영>
"걱정하지말고 우리집에 오라는 소리가 아니고 다들 열심히 방역하고 애쓰시는데 너무 겁먹지 않고 확진자들 다녀간 식당들도 너무 편견있게 보지말고 잘 이겨내고 있으니까 언젠가는 (이 상황이) 풀리겠죠."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에 포함된 업소들이 사람들의 방문 기피 등으로 매출이 크게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자 제주도가 '고생했어요! 고마운 가게'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확진자가 다녀갔다라는 동선 공개 이후에 매출이 거의 없다시피한 이 업소들의 어려움을 도민들께서 우리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여주시고 그 고통을 덜어드리는데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실천으로 보여주시길 당부합니다."
이에 행정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와 지역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방역과 폐쇄 등에 협조한 점포들이 겪는 불필요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착한 소비활동'에 나섰습니다.
또한 업소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통해 방역 소독 뿐 아니라 2차, 3차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며 안심하고 해당 업소들을 이용해 지역 상권을 살리는데도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만관 / 제주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확진자가 다녀갔지만 바로 다음 방역을 하고 4일에서 1주일동안 폐쇄했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여기는 선의의 피해자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도민들께서 안심하고 이용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취약계층을 위한 간식이나 생필품 구입에 이들 점포를 적극 이용하고 14일이 경과한 업소에 대해서는 공개된 동선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