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혼란 여전…'실종 신고' 소동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04.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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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6일) 두 번째 '온라인 개학'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도 원격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1차 개학보다 혼란은 덜 했지만 원격 수업 플랫폼의 '접속 지연 현상'이 여전한데다 일부 학교에선 연락이 안된 학생이 실종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17일) 오전 10시 쯤 서귀포시 자치경찰대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서귀포의 한 중학교 담임 교사가 1학년 남학생이 온라인 원격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해당 학생 집으로 119와 함께 긴급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집안에서 아무런 인기척이 없자 강제로 잠김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해당 학생은 방 안에서 텔레비전을 보다 학교에서 걸려온 연락을 받지 못한 해프닝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정재철 / 서귀포지역경찰대 아동청소년생활안전팀장>
"문이 잠겨있는 거에요. 그래서 문을 물리적으로 개방하고 들어가보니 집안에서 TV를 시청하는 거에요. 참 어떻게 보면 해프닝인데요. 그때 당시에는 상당히 급박했었고요."

두번째 온라인 개학을 맞았지만 학교에선 적지 않은 학생들이 원격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이들 학생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두번째 온라인 개학 첫 날 출석율은 99.7%로 190명이 원격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당국은 사이트 이용 방법 등을 영상으로 담아 안내하고 서버 오류 부담을 덜기 위해 실시간 수업보다 유튜브나 홈페이지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격 수업 플랫폼의 '접속 지연 현상'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쌍방향 수업 비율도 낮아 학교에선 학생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생활리듬이 바뀌어 늦잠을 자는 등 원격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도 적지 않아 학습 공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초등학교 저학년의 마지막 3차 온라인 개학이 오는 20일로 다가오면서 학교 현장은 물론 부모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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