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니 돌려줘"…때아닌 소유권 '분쟁'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0.04.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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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부터 서귀포시 한 골프장에 터를 잡고 서식 중인 고니 세마리를 두고 때아닌 소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진그룹 측이 해당 고니가 자신들이 수입해 기르던 것이라며 돌려달라는 요구를 하고 나선건데요. 이에대해 골프장 측은 고니의 소유권이 분명치 않은 상황에서 요구대로 돌려줄 수는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4년 전 쯤,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골프장에 둥지를 튼 고니.

이젠 이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한 몸에 받는 마스코트가 됐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세 마리의 고니가 누구의 것이냐를 두고 분쟁이 시작됐습니다.

<문수희 기자>
"이 골프장에 터를 잡은 고니를 두고 한진그룹이 소유권 주장을 하고 나섰습니다."

한진그룹 측은 해당 골프장에 서식 중인 고니 세 마리가 자신들이 기르던 것으라며 돌려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진그룹이 지난 2009년 프랑스에서 수입해 제동목장에서 기르던 고니 한 쌍이 새끼를 낳으면서 지금은 7마리 가량으로 늘었는데 그 중 세마리가 해당 골프장으로 날아갔다는 겁니다.

골프장 측이 요구대로 고니를 돌려주지 않자 지난 6일에는 고니를 되찾아 달라며 경찰에 신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진그룹 측은 KCTV와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고니 세마리는 자신들이 기르던 울음고니 종류가 확실하다며 다시 되찾기 위해 DNA 검사도 강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골프장 측은 고니들이 날아온 뒤 매일 먹이도 주고 관리하고 있다며 소유권이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 자연적으로 날아온 고니를 강제로 가져가겠다는 한진측의 입장을 납득하기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성배 / OO골프장 관계자>
"(고니에 대해) 이동의 제한을 줘서는 안되지 않느냐... 자연적으로 왔다갔다 하게 놔둬야 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입니다. 조류 문제이기 때문에 그거(소유권)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아닌 고니 소유권 논쟁이 벌어지면서 한진그룹과 해당 골프장, 두 업계가 서로 얼굴을 붉히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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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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