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철 맹심합서"…친근한 안전교육 '호응'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0.04.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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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가 한창인 요즘, 꺾으러 갔다가 길을 잃는 사고도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고사리를 꺾으러 갈 때는 일행과 함께하고 휴대전화와 호루라기 등을 챙기는 것이 길잃음 사고를 막기 위해 중요한데요.

성산포 파출소에서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주의사항을 보다 친근하게 안내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소방대원의 등에 업혀 나오는 한 할머니.

저체온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지난달 31일, 고사리를 꺾으러 갔다 길을 잃은 76살 신 모 할머니가 실종된지 하루만에 발견됐습니다.

지난 11일에는 고사리를 채취하러 갔다가 실종된 70대 할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길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성산포 마을방송>
"삼촌들, 요즘 고사리를 꺾으러 갔당 길 잃엉 집이 못가거나 사고나부는 일이 이서그냉 안전수칙 알려드릴 테난 맹심햅서예"

구수한 제주어로 안내하는 고사리 채취 주의사항이 마을에 울려 퍼집니다.

고사리가 한창인 요즘, 끊이지 않는 길잃음 사고에 성산포 파출소에서 마을 방송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사고 예방법을 안내하는 겁니다.

표준어가 아닌 제주어로 방송을 하는 건 어르신들이 더욱 집중하고 친근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 섭니다.

어르신들이 자주 다니는 장소를 경찰관들이 찾아가는 안전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전수칙이 적힌 홍보물과 호루라기 등을 나눠주며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당부합니다.

딱딱한 안전 교육이 아닌 정을 나누며 교감하는 교육에 어르신들도 반응이 좋습니다.

<고동환 / 성산포파출소>
"(길 잃음) 예방 활동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해 홍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표준어로 방송하면 어르신들이 주의를 못하더라고요."

올 들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고사리객 길 잃음 사고는 모두 18건.

경찰은 고사리를 꺾을 때 혼자 다니지 말고 휴대전화나 호루라기 등을 반드시 소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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