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에 붐비는 '지역아동센터'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04.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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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의 휴관 권고에도 불구하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지만 가정에서 학습 지도가 어려운 맞벌이 자녀들까지 찾고 있지만 여건은 만만치 않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의 한 지역아동센터입니다.

평소 같으면 학교 정규 수업이 끝난 오후부터 운영되지만 등교 개학이 미뤄지면서 오전부터 운영중입니다.

최근엔 온라인 개학을 맞아 이 곳을 찾는 아동들은 50% 이상 급증했습니다.

원격 수업 특성상 저학년 학생들의 경우 온라인 접속부터 과제물 제출까지 모든 단계를 일일이 챙겨줘야 하지만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다자녀 가정이나 맞벌이 부부들이 이 곳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김소아 / 초등학교 6학년>
"친구들과 있을 수 있고 온라인 (수업) 했을 때 혼자보다 (선생님들과)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밀려드는 아동들을 위해 조리실까지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마져도 긴 대기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돕니다.

도내 60여개 지역아동센터가 이처럼 원격수업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여건은 만만치 않습니다.

스마트기기 확보부터 인터넷 환경도 여의치 않으면서 학습 지도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박미소 /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사>
"스마트폰도 화면이 작을 뿐만 아니라 액정이 깨져서 안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선생님들 개인 패드나 센터 노트북 (사용중입니다.)"

특히 적은 사회복지사들이 종전 돌봄업무외에도 원격수업 관리까지 맡으면서 업무 과중은 더욱 커지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교육당국이나 자치단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에 휴원을 권고했다는 이유로 협의에 소극적입니다.

<안명희 / (사)제주도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스마트)기기가 없는 경우에는 교육청에서 태블릿 pc까지 다 지원된다는 이야기는 전해들었고 문제는 그것을 다 지역아동센터에 갖고 와서 센터에 비치하는 것은 교육청에서 허락이 안되더라고요."

특히 지역아동센터 등을 이용하지 못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경우 온라인 개학 관리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마져 제기되면서 지역아동센터와의 촘촘한 협력 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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