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전체 검사한다더니 …"유증상자 우선"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05.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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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등교 수업을 앞두고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전체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진단키트와 검사 인력 확보 여부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발표하다보니 이틀만에 유증상자에 한해서만 검사를 한다면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도민 혼란만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는 정부가 단계적인 등교수업 방침을 밝히자 등교 직후 재유행한 싱가포르 사태를 막겠다며 선제적 조치 방안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등교 이전에 모든 학생들의 코로나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8만 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 검사용 진단 키트나 인력을 확보하기가 불가능해지자 제주도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검사 대상은 모든 학생이 아닌 최근 2주 이내 다른 지역을 방문한 이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도교육청과 협의해 등교 이전에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우선 검사 대상자를 확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인보 /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장>
"대상자는 14일 이내에 육지 방문 이력이 있으면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자 그 외에 육지 방문은 안했지만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에 한정하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도민사회에 혼란만 키웠다는 비난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발표한 선제적 조치가 종전에 유증상자에 대한 선별 검사 기준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사전검사 방침을 교육당국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면서 시기와 대상 선정 기준을 놓고 혼선을 빚게 했습니다.

등교 수업 시기와 방법을 놓고 제주교육당국이 지역 여건에 맞는 최종 계획 수립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 섣부른 선제적 조치 방안이 불필요한 혼란만 야기한 셈이 됐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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