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풀렸지만 재래시장은 침울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0.05.19 15:11
영상닫기
정부가 지난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전체 가구수 대비 70%가 신청했는데 지역상품권이 없어 카드로만 발급되다보니 정작 재래시장 등에서는 사용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부가 지난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카드 포인트 형태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급된 지원금은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유흥업 등에서 사용할 수 없게 했습니다.

재래시장 등 소상공인 매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내심 재난지원금 효과를 기대하던 시장 상인들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방학곤 / 시장상인>
"가지고와서 카드를 긁자고 하는데 여기는 사업자등록증이 없잖아요. 오일장이라. 그래서 그런 점이 굉장히 아쉽죠. 카드 말고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주면 요긴하게 잘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재난지원금을 이른바 착한 소비를 위해 쓰려고 재래시장을 찾아도 정작 사용할 수 있는 점포는 많지 않습니다.

전통시장의 경우 사업자등록이 의무가 아니다보니 카드 단말기 설치가 저조하기 때문입니다.

제주도가 지난해 도내 30개 전통시장과 상점가 가운데 9개 시장 1천2백여 점포를 대상으로 카드단말기 설치여부를 조사했더니 상설시장이 67%였고 오일시장의 경우 14%를 나타냈습니다.

<고만섭 / 서귀포향토오일장 상인회장>
"카드단말기를 설치하려고 하면 사업자등록증이 필수적이고 또 상인들이 고령이고 영세하다보니까 설치를 못하는 경우가 많죠."

게다가 제주는 지역상품권이 없어 재난지원금을 카드 형태로만 발급이 가능해 시장 상인들이 제대로 된 혜택을 받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에 제주도는 정부에 현금 지급과 일부에 한해 대체 상품권 허용 등을 건의했고 최근 온누리상품권에 한해 지급을 허용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오영한 / 제주도 복지정책팀장>
"(정부가) 온누리상품권을 허용한 시점이 굉장히 최근이에요. 그래서 물량적인 부분이 있거든요. 일단 저희는 '찾아가는 신청' 대상자분들에 대해서는 온누리상품권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선불카드도 되고 온누리상품권도 되는거죠."

다만 거동이 어려운 고령의 노인과 장애인 등의 1인 가구에 한해서만 오는 25일부터 선택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기자사진
허은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