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횡단보도 갈등 조차 못푸는 제주시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0.05.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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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차 없는 거리에 이어 중앙로 사거리 횡단보도 조성 사업도 10년 넘게 표류하고 있습니다.

보행권을 넘어 지역 이해관계까지 얽혀있는 민감한 현안인데 제주시의 중재노력은 아쉽기만 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주시 중앙로 사거리는 일반적인 교차로와는 구조가 다릅니다.

보행자를 위한 교통섬이나 횡단보도, 신호등이 없습니다.

길을 건너려면 지하상가를 이용하거나 100미터 정도 떨어진 다른 횡단보도까지 돌아가야 합니다.

주민들끼리도 보행권 확보를 위해 횡단보도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굳이 설치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 공존해 왔습니다.

<횡단보도 찬성 주민>
"필요하긴 하죠. 지하로 가면 헷갈려서 여기로 아니고 저쪽으로 나온다고 하는데 횡단보도가 있으면 좋죠. "

<횡단보도 반대 주민>
"비 올땐 지하로 다니니까 좋고 바람이 심할 때에도 지하로 다니니까 괜찮고 여러가지로 저는 불편한 걸 모르겠네요."

보행권을 넘어 칠성로와 동문로, 지하상가 등 주변 상권의 이해관계가 얽힌 현안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자치경찰단 시설심의위원회는 횡단보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이미 10여 년 전 설치 부서인 제주시에 전달했습니다.

<김용원 기자>
"횡단보도 설치는 지난 2007년부터 논의해 왔습니다. 하지만, 제주시는 10년 넘게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횡단보도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나 관련 예산 확보계획도 구체화 돼 있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갈등해소가 중요한데 갈등 전담부서가 있어도 외부 용역에 의지하고 용역 예산마저도 삭감되면서 후속 절차는 지지부진 합니다.

차 없는 거리에 이어 중앙로 횡단보도 조성 사업 같은 주요 시책들이 행정이 중심을 잡지 못하면서 장기간 표류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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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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