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활용해 섬 지역에 공적마스크 배송에 나섰던 제주도가 이번엔 학생들을 위한 간식 배송에 도전했습니다.
부속섬과 산간 지역까지 물류 유통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가 가능한지 실증을 위한 시연에 나선겁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형 드론이 한 초등학교 위에 나타났습니다.
이 드론이 실고 온 것은 다름 아닌 학생들을 위한 간식.
인근 주유소에서부터 800m의 거리를 날아와 비대면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이색적인 간식 전달방식에 학생들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강민혁, 황수정 / 해안초 6학년>
"착륙했을 때 멋있었고 저도 마음이 많이 떨렸어요. 이제 (기술이) 발전해서 드론으로 배달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산업통상자원부, 국내 모 정유업계가 추진하는 드론 배송 서비스입니다.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어렵게 되자 도입한 사업으로 이미 지난 4월 가파도와 마라도 등 도서지역 공적마스크 배송에 이어 이번에 물류배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실증사업에 나선 겁니다.
<허세홍 / 00 칼텍스 대표이사>
"드론 보관 공간이 충분하고 관리가 가능한 인력이 상주한다는 점에서 주유소는 드론 물류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당일 배송이 어려웠던 물류 사각지대에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배송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제주도는 앞으로 드론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이같은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지금은 우리 눈앞에서 (드론을) 소규모로 날리는 것만 허용되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이 규제를 없애면서 그 영역을 하나하나 실증적으로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근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드론 배송이 우리사회에 정착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