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가까이 평행선을 달리던 BCT 노사 운임 협상이 제주도의 중재로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제주도가 제시한 조정안을 양측이 수용하면서 파업은 일단락되면서 장기간 멈췄던 공사현장도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4월 12일 이후 두달 째 이어졌던 BCT 노조의 파업이 일단락됐습니다.
BCT 노조와 시멘트협회는 그동안 운임 인상률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지만, 중재에 나선 제주도의 조정안을 결국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영민 / 한국시멘트협회 이사>
"앞으로 시멘트 업계는 건설현장 정상화를 위해 시멘트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을 말씀드리고.."
<김종인 / 화물연대본부 미래전략위원장>
"하루속히 공사가 재개되고 시멘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드리고.."
그동안 BCT 노조는 국토부가 고시한 안전운임이 제주지역 여건과 맞지 않다며 안전운임 기준 55%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노조측의 주장은 과도하다며 12%안을 제시했습니다.
사측의 직권조정 요청에 따라 제주도는 BCT 운수종사자들의 소득을 작년 물동량 기준 월 384만원을 기준으로 한 21% 운임 인상안을 제시했고 결국 두 달 만에 최종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오임수 /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정책과장>
"시멘트 업계의 의견과 BCT 차주의 입장을 이해한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되면서 시멘트 공급이 정상화 되고 두달째 멈춰섰던 공사현장도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파업은 끝이 났지만, 유가 변동시 또다시 적용되는 운임이 달라질 수 있어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노사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제주지역 운행거리와 운행 횟수, 유가 등을 반영한 제주형 안전운임제 도입을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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