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앞두고 대학가 '고심'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06.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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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를 앞둔 대학가에선 시험 방식을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최근 온라인 부정 행위를 막기 위해 대면 시험으로 돌아선 대학이 많은데 종전보다 강의실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문제부터 코로나 감염을 우려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대학교 캠퍼스입니다.

코로나 19로 일부 실기·실습 과목에 대해서만 등교 수업을 진행하면서 한산합니다.

하지만 기말고사를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썰렁했던 캠퍼스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다른지역 대학가에서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가 잇따르면서 기말시험 만큼은 대면으로 치르겠다는 대학과 학과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대학측은 학생들을 여러 강의실에 분산시켜 동시에 시험을 치르기가 쉽지 않다는 점 등 현실적인 문제 외에도 코로나 감염 확산에 따른 우려로 대면과 온라인 시험 방식을 교수 재량에 맡긴다고 밝혔습니다.

<오성진 / 제주대 학사과장>
"이유는 교과목별로 수강인원이 차이가 심합니다. 대규모 강의인 경우 강의실 확보가 어려울 수 있고 교과목별로 반드시 대면시험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비대면 시험으로도 진행 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감염 확산과 부정행위에 대한 우려가 맞서는 상황.

학생들 반응은 엇갈립니다.

다른 지역보다 지역 감염 전파가 낮은 점을 감안해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면 시험의 필요성과 부정행위가 실제 발생한 만큼 마땅한 방지책 없이 비대면 시험을 치르는 건 모험이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강서현 / 제주대 3학년>
"딱히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도 아니고..."

<최민영 / 제주대 1학년>
"아직까지는 비대면 (시험이) 조금 괜찮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해야한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수도권 일부 대학에선 평소처럼 시험을 치를 수 없는 환경을 고려해 1학기 성적을 성적 대신, 이수 여부만 기재해주는 '선택적 패스제' 도입 등 차선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코 앞으로 다가온 기말시험.

시험의 공정성과 학생 건강권이 충돌한 가운데 대학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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