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를 오가는 민간도항선이 주민들간 갈등으로 운항이 중단돼 행정선이 투입된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 때문에 비양도를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관광객이 상당수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행히 한달여만에 갈등이 해결돼 오늘부터 원래대로 민간도항선이 운항되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잡니다.
한림항으로 도항선 한 척이 들어오고 승객들이 줄지어 내립니다.
그동안 주민들간 갈등으로 운항이 증단됐던 민간 도항선이 다시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허은진 기자>
"한때 갈등을 겪던 두 선사가 상생하기로 하면서 한림항과 비양도를 잇는 두 도항선의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지난해 7월 주민들이 각각 주주로 참여한 두 선사가 공유수면 사용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법정 분쟁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로인해 두 선사 모두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고 그 피해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돌아갔습니다.
제주시는 갈등이 장기화되자 지난달 1일부터 한림항과 비양도를 잇는 행정선을 긴급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행정선 정원이 49명으로 제한돼 지난 한달만 하더라도 정원 제한에 걸려 발길을 돌려야 했던 관광객이 1천 500명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자연스레 비양도 방문객은 급감했고 식당과 민박, 해산물 판매 수입 감소 등으로 어업과 관광업을 주업으로 하는 주민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두 선사는 최근 도항선 운항과 관련한 고소.고발을 진행하지 않고 기존에 제기된 내용에 대해서도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며 상생 운영을 위한 의견서를 제주시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제주시는 두 선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행정선 운항을 중단하고 다시 민간도항선의 운항을 허가했습니다.
<고재완 / 제주시 해양수산과장>
"도선사업을 통해서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득으로도 많이 이어져서 생활이 좀 나아지고 지역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두 선사의 상생 운영상황을 지켜보면서 재연장 허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