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 전기버스 충전을 전담하고 있는 업체가 다음주부터 예정됐던 서비스 중단을 일단 철회했습니다.
다행히 우려했던 버스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제주도와 충전업체간 근본적인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어 언제든 중단 사태가 발생할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잡니다.
서귀포시 전기버스 충전을 전담하는 업체가 다음주로 예정했던 서비스 중단을 일단 철회했습니다.
서귀포 시내버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버스 충전 중단이 철회되면서 우려했던 버스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남훈우 / OO교통 경영기획 실장>
"제3자인 서귀포시민이나 이런 분들에게 피해가 대부분 가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는 서로 아무리 명분이 좋아도 그 부분을 정당화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설득으로 일단 충전 철회에 대한 승낙을 받았고..."
하지만 문제가 일단락된 건 아닙니다.
특히 충전비용을 놓고 업체와 제주도간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현재 업체에서 받고 있는 충전비용에서 절반정도를 낮추라고 요구하고 있고 업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전기요금을 50% 할인 받고 있지만 한전에서 앞으로 이같은 혜택을 줄 수 없다고 밝혀 업체로서는 이중고를 겪을 수 밖에 없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승국 / OOO충전업체 사업부장>
"(한전이) 충전 서비스 전력 요금을 낮춘 후에 그 모든 것들을 도청이 기준으로 삼아서 민간 사업자끼리의 계약을 변경하도록 하는 것과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이 저희는 부당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이 과정에서 제주도는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고 버스회사를 통해서만 운행이 중단될 경우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만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언제든 이번과 같은 사태는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근본적인 문제해결 없이 그 때 그 때 땜질식 처리는 아닌지 서귀포시의 불안한 버스운행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