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복 더위가 시작된다는 절기상 초복입니다.
장맛비의 영향으로 무더위는 없었지만 초복을 맞아 보양식으로 기력을 보충하는 도민들이 많았습니다.
초복의 풍경, 김경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연일 이어졌던 장맛비가 오랜만에 그치면서 햇빛이 비춥니다. 비가 그치자 숲을 찾아 삼삼오오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삼복더위가 시작된다는 절기상 초복인 오늘.
<김경임 기자>
"절기상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이지만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나타나던 평년과 달리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선한 날씨에도 초복을 맞이한 삼계탕 집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주방에서는 손님상으로 나갈 삼계탕 준비로 정신이 없습니다.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넣은 뚝배기가 차곡차곡 쌓여가고 이내 화로 위로 옮겨져 펄펄 끓여집니다. 막 끓여 나온 뽀얀 국물을 한 술 뜨니 온몸에 힘이 솟아납니다.
<신익자 / 제주시 노형동>
"초복이라서 (왔는데) 삼계탕이 너무 맛있고. 먹으러 왔는데 맛도 있고. 먹는 순간부터 기운이 싹 나와요. 힘이 세 지는 것 같아요."
점심시간이 되자 제주지방경찰청 구내식당에도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직원들의 몸보신을 위해 등장한 메뉴는 삼계탕. 담백한 닭고기를 뜯으며 지친 기운을 회복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식탁에 한 줄로 나란히 앉아야 하지만 동료들과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습니다.
<김영록 / 제주지방경찰청 경무계장>
"그간 코로나19로 사실 직원들이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초복을 맞아서 삼계탕을 통해서 직원들의 원기 회복도 되고 참 좋은 자리인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더위를 알리는 초복.
무더위는 없었지만 절기를 맞이하는 풍경은 평소와 다름 없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