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곤을동' 복원 첫 발…부지 매입 추진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0.07.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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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4.3 유적지에 대한 복원과 정비도 본격화됩니다.

제주도가 4.3때 초토화된 대표적인 잃어버린 마을인 화북 곤을동 유적지 복원을 위해 첫 단계로 사유지 매입을 추진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화북 곤을동은 해안가 지역 부락으로는 드물게 4.3때 초토화된 잃어버린 마을입니다.

무장대가 숨어들어갔다는 소문에 지난 1949년 1월, 국방경비대 2연대에 의해 주민 10여 명이 총살 당했습니다. 불과 이틀 만에 곤을동 67가구는 불에 타 없어졌고 수백 년 뿌리내린 마을 공동체도 소멸됐습니다.

이후 인적이 끊겼고 집터와 돌담, 그리고 방아터 만이 상징처럼 남아있습니다.

제주도가 수년 동안 지지부진 했던 곤을동 유적지 복원을 위해 첫 단계로 부지 매입을 본격화 합니다.

수년 동안 예산 부족을 이유로 미뤄왔지만 올해 보상비로 10억 원을 확보해 곤을동 39필지 8천여 제곱미터 사유지를 매입합니다.

<김용원 기자>
"4.3 잃어버린 마을 가운데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 하기 위해 부지를 매입하는 것은 곤을동 유적지가 처음입니다."

최근 감정평가를 마무리했고 토지주 10여 명 가운데 매도를 희망하는 부지부터 우선 보상할 계획입니다.

매입 실적에 따라 내년도 국비 추가 반영여부도 결정됩니다.

<강민철 / 제주특별자치도 4.3 지원과장>
"거주 형태의 흔적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곳입니다. 빨리 사유지를 매입해야 나중에 원형 복원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유지가 빨리 매입이 되도록 해서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는 부지 매입 이후, 전문가 고증을 통한 유적지 정비와 복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화북동 곤을동 마을을 시작으로 4.3 유적지에 대한 복원과 정비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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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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