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아열대과수 '리치' 새 소득작목 기대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0.07.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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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열대과수를 육성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냉동 수입에만 의존했던 리치를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생산했습니다.

시험재배 결과가 성공적이어서 몇년 안에 농가 보급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서귀포농업기술원 아열대 작목 시설하우스입니다. 커다란 나무에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중국 남부와 베트남 등에서 많이 재배되는 열대과일 리치입니다.

그동안 냉동 과육이나 통조림 형태로 수입할수밖에 없었던 과일이었는데,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양상호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보통) 14에서 18브릭스가 나온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여기 재배해보니까 일반적으로 19에서 20브릭스가 나오니까 품질이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지에서 재배한 리치의 평균 당도는 19에서 20 브릭스로 베트남에서 주로 수입해오는 냉동 리치보다 4-5브릭스가 더 높습니다. 또, 일반 리치보다 씨도 훨씬 작은 품종이어서 과육량도 많은 편입니다.

생과일로서의 유통기간은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높은 당도와 열매별 균일한 맛이 보장돼 있어 소득작목으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시범판매에서 1kg당 4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판매되면서 좋은 평가를 얻기도 했습니다.

<고승찬 / 제주도농업기술원 아열대과수팀장>
"리치 같은 경우는 균일 색이 되면 기준 맛 이상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선호하는 맛이 되기 때문에 충분히 리치는 소득작목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합니다."

한겨울에도 시설 온도를 5도 정도로 맞춰주면 돼 다른 열대과수에 비해 생산비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안정적인 리치 열매 착과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함에 따라 앞으로 저장 시험 등을 거쳐 본격적인 농가 보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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