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쓰레기 분리배출 '제자리'…'혼란·불편'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0.08.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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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 지역 쓰레기 분리 배출이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관광지 주변 클린하우스 관리는 엉망이고 지난해 말 도입된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은 인프라 확충에도 불구하고 사각지대는 여전합니다.

당연히 불법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클린하우스입니다.

아직 배출시간이 아닌데도 양변기며 종이 박스 같은 각종 폐기물들이 가득합니다.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된지 수년이 지났지만, 관광 성수기를 맞은 읍면지역은 무단 투기가 극에 달합니다.

<김용원 기자>
"이렇게 전용 수거함은 텅 비어있는데 수거함에 버려야 할 쓰레기들은 정작 클린하우스 앞에 쌓인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말부터 읍면에 도입된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도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지난해 제주시가 5개 읍면에 1천 개가 넘는 종량기를 설치했지만 아직도 가연성 쓰레기 봉투 속에는 음식물쓰레기들이 쉽게 발견됩니다.

무더위에 부패되면서 심한 악취까지 진동합니다.

읍면도 외곽으로 갈수록 분리배출 사각지대는 여전합니다.

종량기가 있어도 거리가 멀고 비용 부담에 대한 거부감 탓에 이용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장 수거 담당 관계자>
"시골 마을에 이것도 문제야. 시골에 종량기가 두 개가 있는데 매번 수거하러 가도 거기 프로 테이지가 몇 프로, 몇 프로 나오는데 매번 가면 제로야. 제로 어르신들이 촌에 살면서 종량기에 안 버린다는 거야."

읍면지역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설치는 50세대당 1대 꼴로 동지역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읍면은 주거 밀집도가 떨어진데다 카드 충전 인프라도 부족해 특히 어르신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때문에 가연성 쓰레기와 함께 버리거나 자택 또는 밭에 무단투기하거나 소각하는 불법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
"자기 밭에 버리는 경우도 있고 음식물을 비닐에 담으면 냄새나는데 밭에 널어놓으면 말라서 퇴비가 될 건데 비닐에 버리는 게 습관이 돼서..."

요일별 배출제를 도입하고 읍면지역으로도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보급을 확대하면서 쓰레기 수거 처리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배출 현장은 혼란과 불편이 공존하고 있어 보다 촘촘한 관리와 제도 보완이 필요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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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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