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봉개동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사용 기한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색달 광역처리시설 사업 지연으로 2년의 추가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사용기한 연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 설득이 과제인데, 제주시는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 전 지역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광역 폐기물 시설 사업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법적 분쟁과 국비 확보 지연으로 준공시기가 2021년에서 2023년 말로 2년이나 늦어지게 됐습니다.
광역 시설이 준공되면 제주시 봉개동 음식물처리시설은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추가 연장 사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 대책위원회와 체결한 협약 사항에 대한 행정의 이행 여부가 최대 관건입니다.
제주도는 지난 2018년 연장 협약을 맺으면서 주민대책위원회와 22개 사업에 약 1천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약속했습니다.
이 가운데 태양광 발전시설과 도시계획도로 개설, 그리고 문화체육복합시설 등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봉개동 주거지 확대 요구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보류되는 등 일부 협약 사항은 반영 여부가 불확실합니다.
이 때문에 추가 연장을 위한 논의는 아직 시작 조차 못한 상황입니다.
<안동우 / 제주시장>
"협약을 맺은 내용을 저희가 착실하게 이행하고 있고 만약 불가피하게 사용을 연장할 경우에는 봉개동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최대한 협조를 이끌어내는 게 행정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다 읍면지역 음식물쓰레기 반입으로 불거진 악취 문제 역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봉개동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사용 기간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쓰레기 처리난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는 가운데 추가 연장 협의를 위한 선결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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