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일기념관 부실공사 의혹 감사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0.11.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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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제주마를 진상한 헌마공신 김만일을 기리기 위해 남원읍에 기념관이 건립돼 개관을 앞두고 있는데요.

하지만 벌써부터 건물 외벽이 계속해서 무너졌고 내부에는 곰팡이까지 피면서 부실설계와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후손 단체인 김만일 기념사업회가 감사를 청구했고 오늘(16일) 현장 방문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관입니다.

지난 여름 장맛비를 견디지 못하면서 기념관 건물을 감싸고 있던 흙으로 된 외벽이 무너져내렸고 콘크리트 구조물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김만일 기념사업회가 부실설계와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를 청구했고 감사위원회 위원들의 현장을 찾아 조사에 나섰습니다.

<강기주 / 제주도 감사위 감사위원>
"(기념사업회가) 감사 청구를 해서 타당한지 감사관들이 조사를 했고 감사 위원들은 감사관들이 조사한 내용이 맞는지 현장에서..."

김만일 기념관 건립사업은 임진왜란 당시 제주마 500필을 전투마로 진상한 김만일을 기리고 제주 말산업의 상징적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제주도가 30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신축해 전시실과 체험실, 수장고를 갖추고 지난 5월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와 전시유물확보 등의 이유로 개관이 연기됐습니다.

게다가 개관이 늦춰지며 건물이 관리되지 않으면서 내부에 녹이 슬고 옥상에 금이 가는 등 유물을 보관하는데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사업회는 소장한 유물을 기념관에 기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강원명 / 제주도 축산과장>
"마을에 위탁해서 운영 중이고 어느 정도 보강 공사가 남아 있습니다. 보강공사와 하자 부분이 마무리가 되면 내년에 개관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지속적인 보수공사를 통해 김만일 기념관 개관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기념사업회 측은 부실설계와 공사 등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김만일 명칭에 대한 사용 금지 가처분신청까지도 제기한다는 강경한 방침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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