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유해 가족 찾는다…유가족 '채혈' 본격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0.11.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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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학살터에서 발굴된 유해 가운데 아직도 상당수가 유족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유가족 채혈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유가족 채혈범위가 한층 확대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공항과 사라봉, 남원읍 등 5개 지역에서 지금까지 발굴된 4.3 희생자 유해는 모두 405구입니다.

이 가운데 133구가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유족 채혈을 통한 유전자 분석 작업의 결과물입니다.

지난 2018년과 지난해에도 유족 채혈을 통해 41구의 유해의 신원이 확인되는 등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도 연말까지 유가족 채혈 사업이 진행됩니다.

도내 보건소와 보건지소 17곳에서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합니다.

혈액 샘플은 냉장 보관한 뒤 곧바로 서울대 법의학연구소로 보내지며 유전자 분석과 유해 DNA 대조 작업을 거쳐 최종 신원 확인까지는 1년 정도 걸립니다.

유전자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채혈 대상도 6촌 이내 친족으로 확대됐습니다.

<강은정 / 4·3 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간호사>
"채혈을 하게 되면 4·3평화재단에서 혈액을 서울대 법의학 연구소에 보내고 결과를 받아서 유족분들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6촌까지 검사가 가능하고 6촌 안에 있는 분들에서는 유효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평화공원에 안장된 행방불명인 표석은 4천여 기.

그리고 봉안관에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 379기가 유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밖에 내년부터 재개되는 유해 발굴에서 추가 희생자가 나온다면 지금까지 확보된 유족 DNA 정보는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상 유일한 신원 확인 절차인 이번 채혈 작업에 유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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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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