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횡단보도 '일단락'…예산 과다 '논란'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0.12.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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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상권 반발로 표류하던 제주시 중앙로 사거리 횡단보도 조성사업이 13년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내년 상반기 안으로 횡단보도와 함께 지하상가 엘리베이터에다 에스컬레이터까지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안 해결을 위해 당초보다 10배가 넘는 세금을 투입하는게 적절한지는 논란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중앙로 사거리 횡단보도 조성 사업은 이미 지난 2007년 교통 시설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지하상점가 이용 인구가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상인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표류하던 이 사업이 13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제주시가 지역 상인들을 설득해 중앙로 사거리 횡단보도 조성 사업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2억 원을 투입해 중앙로 사거리에 교통섬 네 개를 중심으로 횡단보도 시설 8구간을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할 계획입니다.

<안동우 / 제주시장>
"30년 전부터 중앙지하상가 주변에 횡단보도를 설치해 달라는 게 시민들의 요구 사항이었습니다. 이번에 대승적으로 지하상가에서도 협력을 해줘서.."

제주시는 횡단보도 외에 지하상가 주요 입구 엘리베이터 4기와 에스컬레이터 6기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계획에는 없었지만 상인들의 반발 여론을 감안해 상가 접근성을 개선한 절충안입니다.

<고정호 / 중앙지하상가상점가이사장>
"채찍질만 했지 사실상 당근을 잘 안 줬습니다. 우리도 상생할 수 있게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같은 우리가 원하는 시스템이 돼서 이제는 상생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협의하게 됐습니다."

횡단보도와 엘리베이터 조성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2억 원짜리 횡단보도 조성 사업을 위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다른 시설 보강에 10배나 많은 27억 원의 세금이 추가로 들어가는 것은 논란입니다.

해묵은 지역 갈등은 풀었지만 이를 위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과연 적절했는지는 곱씹어봐야할 대목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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