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가 도입된 지 한 달이 다 됐는데요.
최근 안심코드의 헛점을 악용해 동선을 조작하는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제주도가 오늘(20일) 제주안심코드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 방역 관리시스템에 접속해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자 해당 번호의 이용자가 방문한 장소와 시간이 나열됩니다.
제주안심코드를 이용해 수집된 정보들입니다.
하단에서 시간대를 설정하면 같은 시간대에 해당 장소에 있었던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제주안심코드.
기존 전자출입명부와 달리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암호화 된 상태로 관리하고 한 달 뒤에는 자동으로 삭제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사업자는 따로 단말기를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제주도 방역 관리 시스템과 사업장의 QR 코드 관리 시스템이 연동돼 있어 방문 장소와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방문지 조작 등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n차 감염이 발생했을 때 접촉자와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추가 확진자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확진자) 접촉자의 접촉자까지 추적하면서 역학조사를 할 수 있는 이 기능이 제주도 입장에서는 앞으로 조금 여유가 돼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돼서 관광객들이 몰려올 때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될 겁니다.)"
안심코드로 인증된 내역은 역학조사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만큼 개인정보유출 걱정은 없다며 도민들의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윤상현 / 제주특별자치도 방역정책팀장>
"기존 전자출입 명부의 경우 민간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개인 정보를 활용하게 되는데 제주도는 직접적인 회원가입 절차는 없고 핸드폰 인증 절차를 마련해서 정보를 제주도에서 가지게 됩니다"
제주도는 논란이 되고 있는 방문지 조작 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경고문구 삽입과 GPS 인식 기능을 추가하는 등 빠른 시일내에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