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갈등 '우려'…제주도 수수방관"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1.02.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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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과 성산 주민의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가 다르게 나오면서 또 다른 갈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작 여론조사를 추진한 제주도는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의회가 갈등 해소와 국토부와의 협의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지만 제주도는 유보적인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도는 지난 23일, 국토부에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했습니다.

도민과 성산읍 주민의 상반된 결과에도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국토부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겠다며 공을 넘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함께 추진했던 제주도의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어떤 준비나 대책, 입장 표명도 없이 방관하면서 지역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는 겁니다.

<송창권 / 제주도의회 의원>
"결과에 대해 도민들은 속상하기도 하고 화도 날 수 있어요. 그렇지만 도의 입장은 중심을 잘 잡아야 돼요."

<양병우 / 제주도의회 의원>
"도지사는 정부 탓 정부는 도지사 탓, 이렇게 하면 제주도에 앞으로 큰 갈등을 유발할 것이라고 봅니다."

여야 모두, 제주도가 제2공항 후속 대책과 갈등 해소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김희현 / 제주도의회 의원>
"도정이 뭡니까? 정책 방향은 있어야 할 거 아니에요. 제가 찬반을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어떤 방향이든 도정이 정책 방향 없이 참고 자료니까 그대로 보내버린다? 그건 도정의 직무유기죠."

<강충룡 / 제주도의회 의원>
"찬반 갈등에 따른 의견을 수렴해서 여러 가지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서 같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답을 모색해야 한다."

공항 찬반을 떠나 성산 예정지에 대한 지난 5년 간의 피해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용호 / 제주도의회 의원>
"최소한 지난 5년간 토지거래허가제로 바뀌었고 개발행위 제한을 했으면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용역이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 하나도 없잖아요. 지역 주민, 지역 주민 말만 하고.."

이에 대해 제주도는 정책 결정은 국토부의 몫이고 향후 의견 제출 요구가 들어오면 그때 협조하겠다며 여전히 유보적인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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