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고 3학년 학생이 잇따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여상 재학생까지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학교 현장에서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재학생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볼링장과 학원 등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방역당국의 공개 범위를 놓고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현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을 포함해 오현고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 학생 4명 중 2명은 같은 반이고, 나머지는 다른반 학생들입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현고 관련 접촉자는 당초 108명에서 155명으로 늘었습니다.
교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탐라중학교에서도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지만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더 늘었습니다.
제주고와 세화고, 성산고, 중앙고, 제주여고 등 5곳에 밀접 접촉자가 통보돼 이들 학교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원격수업으로 진행한 학교는 10곳으로 늘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과 접촉해 자가격리된 학생과 교직원들은 빠르면 오는 19일부터 해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공개 범위를 놓고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학기 시작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불안한 학부모들은 주요 감염 경로로 지목된 학원 이름 공개를 요구하고 있지만 제주도교육청과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추적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강승민 / 제주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
"학원과 관련해서는 밀접접촉자 3명이 발생한 것이고요. 그 외에는 방역당국에서도 검사를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방역당국의 자문을 받아가면서 상황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이는 과거 제주도가 다수의 확진자 발생 우려가 높은 다중 이용시설이나 학원 등에 대해 적극적인 공개 방침을 밝힌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달 21일 이후 제주시내 볼링장 12개소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만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주도교육청이 도민 혼란을 줄이겠다며 동선을 구체적으로 알려달라는 민원에 대해서 제주방역당국에 떠넘기면서 신학기를 맞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