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 해상에 떠 있는 이른바 부유식 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됩니다.
또 이렇게 생산된 에너지는 수소로 저장돼 전기차와 드론 등 미래형 모빌리티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람으로 전기를 일으키는 풍력 발전.
하지만 육지에선 바람 좋은 곳을 찾기가 쉽지 않고, 소음도 워낙 심해 잦은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씁니다.
대안으로 수심의 영향을 받지 않고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며 전기를 만드는 이른바 부유식 풍력발전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부유식 풍력발전 단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 해상에 조성됩니다.
제주도는 국비 270억원 등을 투입해 오는 2025년 4월까지 8메가와트(MW)급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용량은 1년 동안 8천백여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입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스마트시티 허브사업은 제주에서 생산된 전력과 그린수소의 깨끗한 에너지를 전기차와 드론 등 미래형 이동수단 모빌리티에 공급 충전하고 도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실증 모델입니다."
이렇게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해도 저장이 어려워 발전을 중단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활용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풍력 발전 등으로 생산된 친환경 에너지는 수소 등으로 배터리에 저장해 활용됩니다.
만들어진 배터리는 전기차 뿐만 아니라 최근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는 전동킥보드와 드론 등 미래형 모빌리티에 사용됩니다.
특히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돕기 위해 주유소와 편의점, 마트 등을 충전과 대여, 반납 공간으로 활용합니다.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주유소 10곳을 포함해 모두 24군데의 스마트 허브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윤형석 /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
"위치는 주유소를 중심으로 한 산업전환형이 있고요. 마트나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생활밀착형과 마을과 관광지를 중심으로 지역 거점형까지 3가지 형태로 스마트허브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또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농가나 법인, 가정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플랫폼도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