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원도심에 도보 관광코스인 '하영올레'를 조성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도보코스에 대한 안내와 코스 내 이정표 설치 등이 부족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허은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지난달 말 전면 개장한 서귀포시 하영올레.
총 길이는 22.8km 자연과 문화, 하천을 테마로 한 3개 코스로 조성된 서귀포시 원도심의 도보 길입니다.
원도심 곳곳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명소들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1년 여의 준비 과정을 거쳤습니다.
기존 올레길과는 다르게 모든 코스의 출발점과 도착지가 동일합니다.
하지만 정작 출발지를 찾기부터 쉽지 않습니다.
길을 안내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강환구 / 서귀포시 표선면>
"새로 개장했다는 안내라든지 그런 게 없어서 출발지를 찾는데 조금 애로가 있었습니다."
직접 하영올레 일부를 걸어봤습니다.
이어지는 길을 찾기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허은진 기자>
"방향표시는 이렇게 높은 곳에 위치해 있거나 이렇게 외곽진 곳에 위치해 있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길을 조성하면서 안내표시를 주변 경관보다 두드러지지 않도록 제작해 설치한 겁니다.
실제로 개장 전후 모니터링을 통해 다른 도보 코스처럼 리본 등을 추가로 설치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홍기확 / 서귀포시 관광진흥팀장>
"앱을 켜면 하영올레 어느 지점에 있는지 나오게끔 저희가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그래서 표식 같은 부분은 점차 보완할 거고..."
도보 여행객의 유입을 통해 서귀포시의 대표적인 관광코스로 자리잡겠다는 취지이지만 아직은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