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마을 초가, 관리도 복원도 엉터리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1.09.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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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읍민속마을은 유무형 문화재와 함께 과거 제주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곳 입니다.

하지만 국가민속문화재임이 무색하게 마을 내 초가들은 방치되거나 엉터리로 복원돼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과거 제주의 마을 모습 원형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성읍민속마을입니다.

마을 성 안에 위치한 초가는 모두 77채.

이 가운데 제주도가 40채를 매입해 공방과 민박 등의 체험시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치되는 초가들도 상당수 입니다.

<허은진 기자>
"성읍민속마을 내 한 초가인데요. 보시다시피 마루는 이렇게 주저 앉았고 벽은 건들기만 해도 흙들이 금방 쏟아져내립니다."

방치된 초가 안 곳곳에 곰팡이가 가득합니다.

바닥 일부는 내려 앉았고 천장도 그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김철홍 / 성읍1리 이장>
"사람이 사는 민속마을인데 관광객이 와서 보면 사람이 안 살아요. 사람이 안 살게 되면 초가집이 금방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면 훼손된 가구들을 국가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서 초가집을 다시 복원해야 돼요. "

그렇다고 복원이 제대로 된 것도 아닙니다.

네모 반듯하게 각진 돌들은 이게 제주 전통 초가의 모습이 맞는지 의구심마저 듭니다.

<김명호 / 표선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저희 성읍마을이 초가집 때문에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이 됐는데 잘 복원된 부분도 있지만 육지 초가를 그냥 고스란히 옮겨놓은 초가들이 많아요. 복원된 부분들이... 제주의 초가가 아니거든요."

옛 모습을 지키기 위해 민속마을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만큼 마을 내 초가에 대한 제대로 된 보존과 관리가 필요해보입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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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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