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다짐 후 숨진 채 발견된 남학생, 경찰조사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1.10.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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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오전 제주시내 한 아파트 입구에서 남자 고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 당일 숨진 학생과 다른 학교 학생들 간 주먹다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유가족들은 이게 숨진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른 아침 아파트 안 놀이터.

조용한 놀이터에서 교복 차림의 두 남학생이 서로 주먹을 내밀고 눈치를 봅니다.

이내 주먹을 휘두르며 몸싸움이 시작됩니다.

2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싸움.

결국 일방적으로 끝납니다.

"빨리 얘기해! 어떡해? 끝내 말아? 빨리!"

제주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 사이에 돌고 있는 영상입니다.

어제(14일) 오전 10시쯤.

제주시내 한 아파트 입구에 한 남학생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건 영상 속에서 조끼를 입고 있던 17살 A 군.

영상이 촬영된 이후 2시간여 만입니다.

구급대원들이 출동해 A 군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유가족들은 A군이 숨진 원인이 사고 당일 발생한 몸싸움 외에도 해당 학생들이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상 속에서 A군과 몸싸움을 하던 또다른 학생은 평소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로 전해졌는데, 싸움을 한 뒤 A군이 엄마와의 통화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억울하다는 등 평소와 달리 격앙된 말투로 이야기 했다는 겁니다.

<유가족>
"엄마가 처음 들었대요 (아들한테) 기분이 더럽다는 얘기를. 그 얘기를 하는 이유는 1 대 1로 싸우고 나서 그게 다 가 아니라는 게 아빠의 심정이고 너무 억울해서 그래요."

경찰과 교육청은 유가족과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 폭력 피해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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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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