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제주시 노형동의 한 가구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어제(9일)는 서귀포시 한 아파트와 양봉장에서 불이나는 등 최근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겨울철이 다가오며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인해 화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불길이 주위를 집어삼킬 듯 세차게 타오릅니다.
새카만 연기가 끝없이 솟아오르며 하늘을 온통 뒤덮습니다.
지난 주말, 제주시 노형동의 한 가구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5개 동과 안에 있던 가구들이 타면서 불이 크게 번져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김경임 기자>
"지난 주말 이 가구점에서 불이 나면서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까맣게 그을린 건물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이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가구점 전등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어제(9일) 저녁 6시 30분쯤에는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남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건물 내부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후 4시 쯤에는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 인근 양봉장에서 불이 나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양봉 시설 등이 불에 탔습니다.
이처럼 최근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인해 화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영남 / 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과>
"겨울철 난방용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주변에 옷가지, 종이 등의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문어발식 콘센트의 사용을 자제하고 난방기기는 안전인증(KC마크) 제품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화재는 2천 1백여 건.
이로 인해 89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118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