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4·3 위령제단…방화 용의자 긴급체포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1.11.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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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공원 내에 위치한 위령제단에서 방화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방화범은 쓰레기를 제단 위로 옮기고
휘발유를 이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력 용의자는 범행 15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어두운 밤,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 앞에
비상등을 켠 승합차 한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승합차와
위령제단을 오가며
무언가를 계속 쌓아두더니

잠시 후 강한 빛이 CCTV 영상을 가득 채웁니다.

방화범이 위령제단에 쓰레기를 쌓아 불을 지른 겁니다.

이 불로
제단에 있던 분향향로와 위령조형물 등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평화재단은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범행 15시간만인
오늘(18) 낮 12시 50분쯤
한림읍에서 용의자 41살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희생자 영령에 제를 지내기 위해 불을 질렀고
환하게 불을 밝히기 위해
휘발유 16리터를 구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재물손괴와 함께
방화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도의회 도정질문에서도
희생자를 모독하는
이같은 범행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싱크 : 정민구 /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도민들이 화해와 상생을 기치로 70년의 한을 삭히고 있는
이 와중에 이런 몰지각한 행위를 하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4·3 영령들에게 할 말이 없고 죄스러울 따름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기자사진
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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