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학교 현장의 긴장감이 느슨해진 상황에서 불안한 정상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대입 전형이 시작되면서 수험생들의 이동이 많아지고 PC방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학생 전파 위험도 높아지면서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교발 집단 감염에 이어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도 직원 5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새로운 집단 감염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수능을 앞둔 지난 11일부터 도내 고등학교는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19일까지 원격 수업을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 학생 확진자 수는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지난 10일 7명에서 열흘 만에 10배 이상 늘어난 99명까지 급증했습니다.
자가격리 또는 접촉자로 분류돼 학교를 못간 학생도 같은 기간 840여 명에서 2천 1백여 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집단 감염과 다수 접촉자가 나온 서귀포지역 고등학교 3곳을 포함해 초등학교 9곳과 중학교 6곳 등 18개 학교가 원격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위드 코로나에도 학교 현장에서 코로나 관련 지표는 더욱 나빠지는 가운데 수능 이후 학생간 전파 위험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내 고등학교가 등교 수업을 재개하는데다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이 대입 전형으로 인해 이동량이 많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수능 이후 PC 방이나 노래방, 만화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학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 제3의 학교발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승민 / 제주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한 결과 상당히 많은 아이들이 PC방과 노래방을 이용하고 있어서 그동안 지켜왔던 노력들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교육청에서는 상당히 노심초사 지켜보고 있고 대응해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23명이 추가 확진된 가운데 학생 관련은 서귀포시 고등학교로 2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는 5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제주시내 초등학교에서의 추가 감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편 학교발 집단 감염에 이어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했고 관계자 87명을 검사한 결과 4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새로운 집단 감염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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