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태양광 조명등…'부서지고 또 부서지고'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1.12.07 16:04
영상닫기
제주시 화북동 올레 18코스 일대에 야간 가로등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태양광 조명등이 설치돼 있는데요.

하지만 누군가 반복적으로 조명등을 파손하고 있습니다.

미관은 둘째치고 밤 시간대에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화북동 올레 18코스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한적하게 걸을 수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태양광 시설물이 눈에 띕니다.

제주시는 지난 4월, 화북동 해안도로 일대에 50개의 태양광 조명등을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설치된 조명들이 줄지어 부서져 있습니다.

판넬이 부서지면서 전선이 드러나있어 위험해 보입니다.

<김경임 기자>
"밤 사이 이 일대를 밝힐 수 있도록 태양광 시설물이 설치돼 있는데요.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 파손되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근처를 지나는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주민들은 조명이 부서진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손순옥 / 제주시 화북동>
"얼마 전에 한 2~3개 정도가 깨졌는데 오늘 보니까 많이 깨졌네요. 거의 다 깨진 것 같은데? 애들이 그랬는지 누가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보면 속상하죠 이런 시설물을 막 파괴하고 하니까."

<행인>
"저쪽 끝에 몇 개 (파손) 돼 있고 중간엔 안 돼 있고. 누가 꼭 일부러 한 것 같아 이거는."

지난 달, 이 일대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물 대부분이 파손돼 한 차례 수리가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20여 개가 또다시 부서진 채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반복적으로 시설물을 파손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주변 CCTV 등이 없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

이에 따라 조명 시설을 아예 철거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습니다.

<동사무소 관계자>
"그것만 (다시) 설치하면 또 파손될 게 뻔하니까. 저희도 처음에는 무슨 돌이나 이런 게 떨어져서 파손될 걸로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누군가의 잘못된 행동으로 미관을 해치고 밤 시간대에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기자사진
김경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