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생한 규모 4.9의 지진, 숫자만으로는 어느 정도의 위력인지 잘 와닿지 않는데요.
이번 지진의 위력이 어느정도인지 문수희 기자가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가만히 있던 탁자가 갑자기 덜컹 입니다.
탁자 아래로 몸을 숨겼지만 다리를 붙잡지 않고는 자세를 유지할 수 없을 정로도 강한 흔들림이 이어집니다.
선반 위에 올려져 있던 물건들은 이내 바닥으로 우르르 떨어집니다.
규모 5의 지진은 공포감이 느껴지는 수준의 진동을 동반하면서 그릇과 창문이 깨지거나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질 수 있습니다.
지진의 세기는 0부터 9 이상의 숫자로 나타냅니다.
0부터 2.9까지는 지진계에 의해서만 탐지되며 대부분 진동을 느끼지 못합니다.
규모 3 부터 사람이 지진을 느낄 수 있고 지진의 위력은 규모가 1씩 커질 때마다 무려 32배씩 늘어납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큰 소리로 주변에 지진 상황을 알리고 탁자 밑으로 몸을 숨기고 진동이 멈출 때까지 대기합니다.
진동이 멈추면 쿠션이나 방석, 가방 등으로 머리를 감싸고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이은성 / 제주안전체험관 소방장>
"(이렇게 푹신한 걸로 머리를 보호해야 하는 거죠?) 네. 그렇죠. 이런 푹신한 것, 만약에 가방이나 쿠션이 없다면 손등 보다는 단단한 팔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문수희 기자>
"지진 발생시 대피할 때에는 절대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최대한 가까운 비상구를 찾아 빠져 나가야 합니다."
대피하는 동안에도 혹시 모를 낙하물을 피하기 위해 주변을 잘 살피며 최대한 몸을 낮추고 이동해야 합니다.
또 유리나 담벼락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 하고 가급적 운동장과 같은 넓은 공터로 피하는게 안전합니다.
<이은성 / 제주안전체험관 소방장>
"지진은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사전에 안전수칙을 잘 숙지하시고 만약의 상황에 안전히 대처해야겠습니다."
특히 1차적인 긴급 대처가 끝나면 부상자를 살펴보고 즉시 구조를 요청하는 한편 뉴스나 라디오 등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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