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로
제주지역의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이에 따라 연말연초 반짝 특수를 기대했던 명소 상권들은
그야말로 울상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입니다.
해넘이 명소이자 가장 먼저 새해를 맞고 싶어하는
해돋이 인파로
연말이면 북적이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한층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습니다.
지역 상인들도 관광객이 예년 수준도 안 된다며 푸념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올해도
해넘이 행사와
일출제가 올해도 비대면으로 축소 진행됩니다.
특히 전날 오후 7시부터 새해 첫날 오전 9시까지는
성산일출봉 입산 뿐만 아니라 주차장 이용도 전면 통제됩니다.
[ 김명준 / 상인 ]
"왜 일출을 못 보게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그것은 밖에서 보는게 좋은데 (실내)안쪽도 아닌데 일출(제를) 못하는게 이해할 수 없어..
일출봉 주변 해돋이 명소인 해변에도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출입이 통제됩니다.
[ 송현정 김혜영 / 관광객 ]
"매년 하던 행사를 그렇게 비대면으로 한다고 생각하니까 좀 뭔가 아쉬운 게 있는 것 같아요."
한라산 정상에서의 해넘이와 해돋이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1일부터 새해 2일까지 사흘간 한라산 등 국립공원 입장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새해 연초 굵직한 대형 스포츠 축제와 행사들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매년 1월 1일 열리는
국제펭귄수영대회도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됐습니다.
새해 제주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등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여하는
'제주도민 신년인사회' 역시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됐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기대했던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줄지어 취소되면서 반짝 특수를 기대하던
명소 주변 상권에선 깊은 한숨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