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 해가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오늘(31) 각 기관, 사업장 마다 비대면으로 종무식을 하는 등 코로나로 인해 평소와 조금 다른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민들도 각종 모임을 취소한 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회의실에 커다란 화면이 설치돼 있습니다.
회의시간이 다가오자 분할된 화면 속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등장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종무식을 진행되는 겁니다.
일 년 동안 고생한 직원들에게 영상으로나마 격려의 말을 전합니다.
연말이면 각종 신고가 접수돼 바빠지는 지구대.
거리두기로 인해 시간이나 인원이 제한되면서 그나마 회식 등이 줄어들 걸로 예상되지만, 언제 어디서 신고가 접수될 지 알 수 없는 만큼 긴장감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홍기철 / 제주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 경장>
"예전처럼 모임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술로 인한 시비나 주취 폭력, 주취자 관련된 신고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항상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연동지구대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폭력 신고도 많고 관내에 유흥주점이나 단란 주점이 많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시내 번화가.
평소라면 연말을 맞아 모임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였겠지만 비교적 한산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날씨까지 추워지면서 대부분의 시민들은 각종 모임을 취소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올해 마지막 날은 가정에서 보낼 계획입니다.
<구이띠람 우대건 / 제주시 도련동 >
"(모임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누님 가족들도 제주도에 있고 저도 이제 어머니 집에서 지내고 있으니까 각자 집에서 아름답게 보내야죠."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춰버린 2021년.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며 시민들은 차분하게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