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기초학력 향상"…중고등학생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2.01.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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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당국이 코로나19속에서도 제주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오히려 개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배움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교육이 큰 효과를 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잦은 원격수업과 등교중단으로 초등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학습 결손이 컸던 중,고등학생에 대해서는 지역별, 학교간 위화감 조성을 이유로 제대로 된 조사도, 진단 결과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지역 초등학생들의 학력격차가 줄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도내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해득력을 검사한 결과 기초 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 비율이 1년 전 조사때보다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읽기와 쓰기, 셈하기 등 검사에서도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 비율은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당국은 배움이 느린 학생 개개인에 맞춘 수준별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력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정성중 /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기초학력 팀에서 상당히 애쓴 그런 보람 그리고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 교장선생님들, 지도한 선생님들이 상당히 고생했고 수고한 덕분이다."

하지만 올해도 초등학생과 달리 중,고등학생에 대한 진단 조사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잦은 원격 수업과 등교 중단으로 초등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학습 결손이 컸던 만큼 학력저하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교육당국은 조사결과가 공개되면 학교 서열화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꺼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별, 학교간에 위화감 조성을 막겠다며 검사를 학교장 자율에 맡기는 등 현재 학생들의 학력 상태에 대한 제대로 된 진단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성중 /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학교장이 예를 들어서 우리는 그런 전수(조사) 평가에 우리 학교는 참가할 수 없어요(라고) 해버리면 어쩔 수 없고... 강제해서 제주도내 고등학교 30개 무조건 참가하세요.중학교 45개 학교 참가하세요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해부터 전남도교육청이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학력진단에 나서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학생들의 학습결손이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중고등학생들에 대한 제주교육당국의 깜깜이 진단에 학력 저하 우려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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