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하루 세자릿 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설 명절 당일인 어제 하루에만 모두 1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번 연휴를 기점으로 최악의 대유행이 시작될 거란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추운 날씨에도 사람들로 긴 줄을 이루고 있는 제주시 보건소 앞.
제주에서도 연휴기간 내내 확진자 수가 폭증한 만큼 검체 검사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를 기점으로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연일 하루 최다 확진자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설 명절인 당일에는 무려 122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에선 처음으로 세 자릿 수 확진자를 돌파한 겁니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된 지난 29일 확진자 수는 69명.
이후 하루 확진자 수는 74명, 86명, 그리고 122명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모두 5백 4십여 명이 확진되며 하루 평균 77명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 추세는 한풀 꺾였지만 확진자 3명 중 1명은 다른지역 관련 확진자로 확인되며 외부 요인으로 인한 동시다발적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며 대유행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 기준으로도 모두 12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설 연휴가 지나고 검사 물량이 지금보다 늘어나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철 / 제주도 역학조사관>
"설 연휴 기간 동안 타지역에 계신 분들이 20만 명 가까이 제주를 찾았고 그 중에는 무증상 경증 환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 나면 연휴 동안 방문한 관광객 또는 귀성객으로 인한 확진자가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
제주에도 N차 감염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가운데 하루 확진자 5백 명 발생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 마저 현실이 될 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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