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제주 곳곳 랜드마크 역사속으로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2.02.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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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도내에서 명성있던 공간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습니다.

랜드마크와도 같았던 호텔들은 매각되거나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제주 일부지역의 고도가 완화되기 전까지 40년 동안 도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제주칼호텔.

수년간 영업손실이 계속되고 코로나19로 경영 악화가 더해지면서 오는 4월 말 호텔 영업을 중단하고 5월 말 폐업이 결정됐습니다.

문을 연지 48년 만입니다.

<허은진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로 폐업하는 중대형 호텔은 이곳 제주칼호텔이 처음입니다."

칼호텔 건물은 국내 한 부동산 전문 자산운영회사에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 1983년 준공해 39년의 역사를 지닌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마리나호텔도 경영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매각돼 오는 5월 영업 중단이 결정됐습니다.

<허은진 기자>
"마리나호텔은 공항에서 신제주로 들어오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인근 교차로는 마리나사거리로 불릴만큼 상징적인 곳입니다."

마리나호텔은 철거 후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동철 / 지역 주민>
"마리나(호텔)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건물이거든요. 그런 것이 없어지면 아무래도 주민들이 느끼기에는 어떻게 표현하기는 그런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지난해에만 제주에서 관광숙박업 17곳이 휴업하고 6곳이 폐업했습니다.

코로나19 직격탄은 호텔뿐만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운영돼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와 함께 천장까지 열리며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유명세를 탔던 제주시 돔 나이트클럽도 결국 문을 닫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부터 운영을 중단했고 최근 폐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변 상권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만큼 인근 상인들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인근 상인>
"많이 아쉽죠. 어떻게 생각하면 제주의 추억이 사라진다는 그런 것도 있고, 상권이 다 죽었어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제주의 상징적이었던 공간들이 하나 둘 역사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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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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