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에 방치되는 어선 '골칫거리'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2.02.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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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마을 포구에 낡은 어선들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방치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사유재산이라 임의로 치울 수도 없어 골칫거립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마을 포구 안에 배들이 묶여있습니다.

이 가운데 낡은 배 3척이 눈에 띕니다.

자세히 보니 강한 파도와 바람에 곳곳이 부서지고 페인트칠은 벗겨진 지 오래.

바닷물에 잠겼던 부분에 잔뜩 낀 이끼가 방치된 세월을 보여줍니다.

<김경임 기자>
"보시는 것처럼 어선 곳곳이 부서지고 녹슨 채 방치되면서 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해당 어선들이 몇 년 전부터 버려져 있었다고 말합니다.

방치되는 동안 배에서 기름이 유출되면서 방제활동을 진행한 것도 몇 차례.

선석을 차지해 다른 어선들의 접안을 방해하고 미관을 해친다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홍학렬 / 한림읍 옹포리>
"생각해 보면 (배가 방치된 지) 5,6년도 더 됐을 거야. 보기 안 좋은 거는 지금 보면 그렇잖아? 아주 (보기에) 나빠요. 길 가는 사람도 무섭고 밤에는 이렇게 올레길 걷는 사람들도 오면서 '이게 무슨 배지?' 하고 쳐다보기도 하고."

<강승진 / 한림읍 옹포리>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때는 소형 어선들이 (자리가 없어서 포구) 안으로 들어올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불편하죠."

하지만 사유재산이다보니 임의로 치울 수도 없습니다.

특히 버려진 선박들에 압류 조치가 내려져 있어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민원이 끊이지 않자, 행정에서는 뒤늦게 방치된 어선 두 척에 대해 압류 해제 절차를 밟고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한 척은 소유주가 있는 상황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관계자>
"거긴 소유주가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하고 저희가 적극적으로 요청을 해서 치울 수 있도록 유도하려고 하고 있고요. 두 척은 아마 다음 주 중으로 (처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포구에 방치되는 선박들.

그러는 사이 불편은 고스란히 어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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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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