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수첩> 잠겨가는 제주 섬…대책은 '깜깜'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2.02.24 10:17
최근 몇년 사이
해수면상승 속도가 빨라지면서
도내 곳곳의 모습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마을은
주민들의 일상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도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풍력발전기까지 갈 수 있도록 바다 한 가운데 설치된 다리.

만조 시간이 가까워지자 다리 위로 바닷물이 점점 차오릅니다.

어느새 다리는 걸으면
바닷물이 출렁일 정도로 물에 잠겼습니다.

최근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물에 잠긴 다리를 촬영해 sns에 게시하면서
소위 '핫 플레이스'가 됐습니다

<인터뷰 : 이영석 / 경기도 광명시 >
"인스타그램에서 봤고요. 물 위를 걷는 기분이 어떨까 해서 와보게 됐어요."

<인터뷰 : 정길섭/ 경기도 용인시 >
"만조 나와있는 어플에서 시간 보고 왔어요. 찾아봐서..."

과거에도 만조 때 높은 파도가 더해지면
물에 잠기기도 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그 정도가 부쩍 심해졌습니다.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사실 해수면 상승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해양수산부의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 해수면은
1년에 4mm 이상 상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병무/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 사무국장>
"우리나라 한반도의 남부해역과 제주도가 좀 두드러진 (해수면)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래 전망에서도 제주도가 많은 수면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지대 해안가 지역 주민들은
이미 일상에서 체감하고 있습니다.

마을에 설치된 우수관은
만조 때 마다 물에 잠기며 기능을 상실했고

하천은 물때와 비날씨가 겹치면
금세 불어나 마을 안길까지 덮칩니다.

<인터뷰 : 강종수 / 용담1동 >
"예전에 70년대에는 이 도로로 전혀 (바닷물이) 올라오지 않았어요. 그런데 현재는 만조 때 바닷물이 도로를 침범하고 있습니다."

점점 피부에 와닿고 있는 해수면 상승 위기.

하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제대로운 실태 조사나 대책은 없어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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