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제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사전투표 첫날 도내 각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초박빙 양상 속에 최근 야권의 후보단일화 이슈까지 겹치며 이번 대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입니다.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유권자들이 투표소 밖까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뽑고 싶은 후보에게 투표하고 싶어 서둘러 왔다는 도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초박빙 구도 속에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잘 이끌어갈 후보가 누구인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유권장, 정미자 / 유권자>
"국민으로서 되게 좀 아주 흥미롭고 쫄깃한 그런 정치의 모습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유권자, 김익남 / 유권자>
"지금 너무 진영 간에 다툼이 심하고 국민들이 보기에는 심히 우려스럽고 걱정스러운 면이 많습니다..."
제20대 대선 사전투표는 내일까지 이틀 동안 도내 43개 투표소에서 진행됩니다.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는데, 신분증만 지참하면 편하게 어느 투표소에서든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대선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 기록을 넘는 가운데 치러지는 만큼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만섭 /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저희 도정에서는 투표소 방역에 최대한 신경을 썼기 때문에 안전을 담보해드리겠습니다.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도내 각급 기관장들 역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도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좌남수 / 도의회 의장>
"코로나가 심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주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에 또 우리 삶의 미래를 위하여 투표에 꼭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우리가 갖고 있는 권한 하나하나를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후보에게 특화함으로써 앞으로 5년 그리고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겁니다. 여러분 꼭 투표에 참여하십시오."
제주를 찾은 송영길 당 대표와 원희룡 전 지사, 그리고 양 당의 제주도당 선대위원장 등 정치인들도 잇따라 사전투표 첫날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선 확진자들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 2일 차인 내일 오후 5시부터 외출이 허용돼 6시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다른 유권자와 똑같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지만 투표를 마치면 즉시 귀가해야 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