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값 연일 폭등…연관 업종 '직격탄'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2.03.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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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요동치면서 제주 기름 값도 전국에서 가장 비싼 리터당 2천 원을 훌쩍 넘고 있습니다.

당분간 오름세가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운수업과 버스 업계 등 관련 업종은 유가 상승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항 6부두 선착장에서 화물차들이 줄지어 제주에 도착합니다.

택배 배송과 화물 수송을 위해 제주 전역을 누비는 운수 업계 종사자들에게 기름 값은 가장 부담스런 비용입니다.

최근 경유 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리터당 2천원을 돌파하면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무용 / 화물차 기사>
"저희 가득 넣으면 35만 원 정도 되는데 50만 원 더 줘도 꽉 안차요. 마진이 안 나오잖아요. 차주도 화물 일을 많이 안 다니죠. 저희도 운송비 좀 올려달라고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 연장으로 운수업계 종사자들에게 지급되는 정부의 유가 보조금도 리터당 350원에서 240원대로 30% 이상 깎였습니다.

그만큼 자부담이 늘었는데 기름 값 마저 크게 오르면서 업계는 지원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류세와 유가보조금을 연동하지 말고 비용 상승에 상응하는 운임 인상을 제주도와 정부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고희봉 / 화물연대 제주본부장>
"유가보조금이 깎이고 있습니다. 유가 인상으로 인해 배 삯과 화물차 도선비가 안 올라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2차 3차 고통을 받고 있는 게 화물 노동자들의 실정입니다."

전세 버스 업계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유가보조금 적용 업종도 아니어서 기름 값 인상에 따른 부담을 회사가 고스란히 떠 안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수입이라도 나아지면 감당하겠지만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여파와 최근 6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로 성수기철에도 전세 버스는 멈춰 있습니다.

예약 게시판에도 회사 보유 전세버스 29대에 배정된 예약 일정은 한 건도 없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전세버스 대수가 2천 2백여 대에서 1천 8백여 대로 줄어든 가운데 기름 값 인상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업계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결국 수년째 동결했던 요금 인상에 대한 업계 요구도 빗발치는 상황입니다.

<문영기 / 제주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부이사장>
"지금 유가도 많이 오르고 다른 품목도 다 올라 있는데 전세버스 요금만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현실 요금을 시도하려고 법 개정을 준비 중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우려했던 지역 경제 피해가 예상보다 빨리 현실 속으로 깊게 파고 들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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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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