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영아 사망사고…병원 압수수색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2.04.28 14:14
영상닫기
지난달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던 생후 12개월 영아가 입원 하룻만에 숨졌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의료 사고 정황이 파악되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오늘 이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찰이 병원에서 진료기록지 등 각종 증거물이 담긴 박스를 들고 나옵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 숨진 영아 사고와 관련해 의료 사고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겁니다.

사고가 난 시점은 지난달 12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12개월 영아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지 하루만에 숨졌습니다.

이후 병원의 자체 조사 과정에서 약물을 과다 투여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병원에 따르면 당시 담당 의사는 '약물을 호흡기를 통해 5mg 투약하라'고 지시했는데, 간호사가 이를 정맥주사로 직접 투약하면서 과다한 양이 주입됐다는 겁니다.

이후 약을 투여한 간호사는 당일 자신의 실수를 인지해 수간호사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 건 나흘 뒤.

뒤늦게 이를 확인해 유족에게 알렸습니다.

결국 유족측은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 1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제주대학교병원 총무과와 의무기록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숨진 영아의 의무 기록과 CCTV 영상 등 관련 자료들을 확보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강귀봉 / 제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의무 기록이나 CCTV 기록이나 전체 다 봐야죠. 근무 일지라던가 전체 그 당시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그 다음 조처 등에 대해서 볼 수 있는 걸 전반적으로 다 볼 예정입니다."

병원 측은 보고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됐을 뿐 사건을 은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강사윤 / 제주대학교병원 진료처장>
"자체 조사 진행 중 투약 오류 사고가 발견돼 환자 보호자분들께 자세한 설명을 병원 집행부에서 직접 드렸습니다. 유족 분들에게 너무 큰 상처와 심려를 끼쳐드린 데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에 제주대학교 병원은 향후 진행되는 경찰 조사에 성심성의를 다해 임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경찰은 병원 등을 상대로 의료진의 책임소재와 추후 조치 사항 등이 적절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기자사진
김경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