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레미콘 파업 …멈춰 선 공사 현장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2.04.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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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운송 노조의 파업이 보름째 이어지면서 공사가 중단되는 현장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운송 단가 현실화와 유류비 보조 요구를 사측에서 수용하지 않으면 무기한 파업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건설 업계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공동주택 공사 현장입니다.

건물 층수를 올리는 골조 공사가 2주째 중단됐습니다.

운송 노조 파업으로 레미콘을 보름째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용원 기자>
"레미콘 공급이 지연되면서 도내 공사 현장도 상당 기간 작업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도내 레미콘 운수 종사자 250여 명이 조합을 만들고 파업에 돌입한지 보름이 지나면서 건설 현장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공사를 이미 중지했거나 중지가 예정된 현장만 보름 사이 80곳에 달합니다.

레미콘 운송 노조는 종사자들의 생존권이 달렸다며 파업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유 값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그동안 100% 종사자들이 부담했던 유류비를 업체가 지원하고 10년째 동결된 운송 단가를 현실화 해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불공정 계약과 관행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승남 / 한국노총 레미콘 운송노조 호남본부장>
"유류비가 운반 단가의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0년 15년 동결한 운송 단가를 지금보다 100%는 인상해야 그나마 우리 회원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노조와 업체간 정식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고 제주도가 뒤늦게 중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주도 관계자>
"공사 중단 문제는 노조 파업이 끝날 때까지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빨리 양측이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레미콘 수급난으로 공사 중단이 장기화되고 건설 업계나 근로자까지 연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 있을 노조와 업체, 제주도의 협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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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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