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선거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혼전을 거듭한 끝에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부상일 후보를 이기며 당선됐습니다.
김한규 후보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인물을 선택해준 유권자들의 승리라며 임기 2년 동안 지역구 현안 해결해 주력하고 2년 뒤 다시 평가를 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초접전 승부의 승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였습니다.
지난 여론조사에서 격전지로 꼽혔던 을 선거구는 출구 조사도 없었던 만큼 개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당초 가장 먼저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개표 중반까지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습니다.
개표 6시간이 지나서야 김한규 후보가 승기를 잡으면서 격차를 벌려 나갔습니다
결국 최종 득표율에서 김한규 후보 49.41%로 부상일 후보를 4.27% 포인트 차로 누르며 도민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5천 7백표에 그쳤습니다.
40대 정치 신인, 제주 첫 도전이라는 열세를 극복하고 이뤄낸 극적인 승리였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랑하는 제주 도민들을 위해서 정치를 할 수 있다는 것, 제 꿈을 이곳 제주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한규 후보는 읍면지역과 원도심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반면 아라동과 삼화지구, 이도동 같은 인구가 많고 상대적으로 젊은 유권자 층이 사는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얻으며 역전승을 이뤄냈습니다.
중앙당 전략공천으로 인한 당내 갈등, 그리고 지지층이 두터운 부상일 김우남 후보를 상대해야하는 어려운 선거였지만, 결국 새정치 새인물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임기 2년 동안 국정 현안 보다 지역구 민생 해결에 주력하고 2년 뒤 다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
"중앙 정치보다는 일단 2년 동안 짧은 기간이기 때문에 지역 현안에 더 집중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도민들이 원하는 그런 문제들을 하나 하나 정리해서 반드시 이 부분을 먼저 해결하는 데 제 의정 활동을 집중하겠습니다."
전국적인 국민의힘 강세 속에도 또 다시 지역구를 수성하며 민주당 텃밭임을 재확인한 가운데, 김한규 후보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분열된 유권자들의 민심을 살피고 2년의 촉박한 임기 동안 유의미한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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