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권에 대한 실망때문이었을까요?
이번 투표율은 전국이고 제주고 할 것 없이 유독 낮았습니다.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낮았고 첫 50%로 추락했습니다.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가 유리하다는 속설이 있는데, 제주에서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선거 이모저모, 문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지방선거 제주지역 투표율은 53.1%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52.9% 서귀포시는 53.7% 입니다.
전국 평균 투표율인 50.9% 보단 높았지만 지방선거가 치러진 이래 최저치 입니다.
지난 2018년 7회 지방선거 65.9% 보다 12.8% 포인트나 하락했고, 지난 3월 치뤄진 제20대 대선 때 보다 20%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가 잇따라 치뤄지며 선거에 대한 피로감이 커진데다 연일 이어지는 정치권의 파행과 잡음이 유권자들로부터 등을 돌리게 했다는 분석입니다.
더욱이 정책 선거는 실종됐고 서로를 헐뜯고 고소고발전이 난무하면서 실망감으로 이어진 점도 투표율 저조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양지은 / 제주시 아라동>
"아이가 평소에 투표에 관심이 많아서 오늘 보여주고 싶어서 같이 데리고 왔어요. 우리 아이가 좀 도움 될 수 있는 후보한테 투표를 했어요. "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가 유리하다는 속설이 있는데 제주에서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낮은 투표율에 각 정당마다 비상이 걸렸고 특히 민주당측은 투표율을 올리기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하지만 도지사와 국회의원, 도의원 선거 모두 민주당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관위의 개표결과 공표 시점 예측은 크게 빗나갔습니다.
가장 먼저 개표가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을 국회의원 선거 결과는 새벽 4시가 넘어서야 윤곽이 나타났고이 과정에서 한시간 이상 투표율이 정체되며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새벽을 넘어 시작될 것이라던 도의원 선거 개표는 오히려 밤 10시 반쯤 일찍 시작되기도 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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