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조직폭력배 추종 세력이 상대 조직원을 찾아가 집단으로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새벽 시간 인적이 드문 곳을 돌며 무차별 폭행을 이어갔는데요.
경찰은 가해자 3명을 특수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또다른 조직원들을 추가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새벽 시간.
길가에 서 있는 남성 옆으로 검은 차량 한 대가 멈춰섭니다.
차량에서 건장한 남성 세 명이 내리더니 길에 서 있던 남성에게 달려듭니다.
순식간에 시작된 무차별 폭행.
이내 남성을 차량에 태워 유유히 떠납니다.
지난 17일 새벽 3시 쯤 제주시 아라동에서 발생한 집단 폭행 현장입니다.
이들은 모두 20대 초반으로 정식 등록 이전의 조직 폭력배 추종 세력으로 알려졌습니다.
A조직의 폭력배 3명은 제주시 일도동과 아라동에 있는 상대 조직원 2명의 집을 찾아가 불러낸 뒤, 둔기 등을 이용해 집단으로 폭행했습니다.
이들은 새벽 시간 인적이 드문 곳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주민>
"새벽 시간대에는 학생들이 나가질 않으니까 전혀 인적이 없죠. (아침) 6시쯤에 나가는 분도 한 두 사람밖에 없고 그 외에 학생들은 활동이 없어요."
이들의 폭행은 장소를 옮겨서도 이어졌습니다.
피해자들을 인적이 드문 공동묘지로 데려가 추가로 폭행한 겁니다.
<김경임 기자>
"가해자들은 피해자 2명을 차량에 태워 이 곳으로 데려와 폭행을 이어갔는데요. 또다른 조직원 6명을 불러내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피해자 2명은 팔목 등이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들은 상대 조직원들과 잘 지내보려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자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3명을 특수 상해와 특수 감금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또다른 조직원 6명을 추가로 입건해 범행 가담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관련자들의 대한 조사를 확대하는 한편, 조직 폭력배의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